7호선 문화열차 ‘종착역’에

7호선 문화열차 ‘종착역’에

입력 2000-10-31 00:00
수정 2000-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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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의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이 석달간의여행을 마치고 31일 문을 닫는다.

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전동차 안팎을 실험적 설치미술 전시공간으로 꾸며 운행했던 문화열차 프로젝트는 지하철에서의 새로운 문화적 시도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석달동안 달리는 문화예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55만여명.

운행 첫달인 8월 한달간 도시철도공사로 걸려온 문화전화 2,450건중55%인 1,339건이 문화열차에 관한 것이었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은폭발적이었다.

문화열차를 타본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에 ‘서울 지하철에 신기한 미술열차가 달린다’,‘계속 운행되기를 빈다’는 등의 관람기를 올렸다.

도시철도공사는 또 지난 9월 13일과 10월 22일 문화열차 안에서 각각 라틴댄스파티와 라이브콘서트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예술체험을 주기도 했다.

문화열차가 이처럼 뜨거운 호응을 받자 서울시 지하철공사도 이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대구와 부산지하철에서도 문의가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이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문화열차가 보여주었다”며 “지하철에내퍼블릭 아트의 가능성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현재 6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하는 또 다른 문화열차 운행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각 노선으로 이를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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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10-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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