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랑머리’로 주목을 받은 인기 여배우 김기연씨(25)가 프로복싱에 입문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여자 프로복서 테스트에 거뜬히 합격,최근 프로선수 자격증을 받았다.또 한국복싱 사상 최초의 여자 프로선수로 등록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씨의 복싱경력은 생각보다 짧다.많은 역을 소화해야 하는 연기자로서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 싶어 올해 초 체육관을 찾았다.그러던 것이 하면 할 수록 더욱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김씨는 마음을고쳐먹고 프로복서가 되겠다고 결심,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서 맹훈련을 했다.요즘은 하루라도 샌드백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다.글러브를 처음 끼었을 땐 주위에서 “한번 멋지게 폼을 잡아 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연습에만 열중했다.김씨는 “자격증을 딴 뒤에는 놀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서 “원하면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씨는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다”면서 “연기자이기 때문에 시합에는 적극적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기회가 오면 링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김씨는 지난달 27일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여자 프로복서 테스트에 거뜬히 합격,최근 프로선수 자격증을 받았다.또 한국복싱 사상 최초의 여자 프로선수로 등록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씨의 복싱경력은 생각보다 짧다.많은 역을 소화해야 하는 연기자로서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 싶어 올해 초 체육관을 찾았다.그러던 것이 하면 할 수록 더욱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김씨는 마음을고쳐먹고 프로복서가 되겠다고 결심,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서 맹훈련을 했다.요즘은 하루라도 샌드백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다.글러브를 처음 끼었을 땐 주위에서 “한번 멋지게 폼을 잡아 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연습에만 열중했다.김씨는 “자격증을 딴 뒤에는 놀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서 “원하면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씨는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다”면서 “연기자이기 때문에 시합에는 적극적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기회가 오면 링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0-10-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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