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인물/ 민주당 丁世均의원

초점 인물/ 민주당 丁世均의원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2000-10-24 00:00
수정 2000-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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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자료집 2권을 배포했다.하나는 재경부에게 묻는 정책질의서로,무려 89쪽 분량.다른 하나는 ‘국가채무 축소 및 재정건전화방안’이라는 정책자료집이다.150쪽에 걸쳐 재정적자를 해소할 대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의 자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가 민주당의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이라는 데 있다.발언과 주장이 정부의경제정책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위치인 것이다.그만큼 정 의원은일방적 비판보다는 정부와 함께 정책대안을 고민하는 데 국정감사의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정 의원은 “차라리 야당이라면 편하겠다”며 즐거운 ‘푸념’을 간혹 한다.대안보다는 비판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날발간한 정책자료집만 해도 지난달 초부터 2개월 가량 보좌진과 경제학자들이 함께 준비한 결과다.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재정건전화방안으로 국가채무관리기구를 신설,정부산하기관과 지방정부의 채무를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정 의원은 “지금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국가채무가 200조냐 400조냐의 논쟁도 중요하지만,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국채를 줄이느냐가 국감의 더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0-10-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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