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막상 헤어지려니 아쉽네요” 21일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동안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연락관을 맡았던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사무관 손성연(孫成娟·25·여)씨는 이번 아셈에서 ‘외교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냈다.
손씨는 아셈기간중 싱가포르 자야쿠마르 외무장관의 연락관을 맡으면서 국가간 회의 일정 등을 꼼꼼이 챙겨 회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왔다.
손씨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나흘동안 집에도 못 들어갔지만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대표단이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때는 저절로 힘이 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관을 하는 동안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는 등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사무관 생활 2년째인 손씨는 의전국 소속은 아니지만 연락관에 뽑혔다.어려서 독일과 태국 등에 살았던 경험 때문이다.
손씨는 “아셈 기간 동안 싱가포르도 유럽 국가들과 여러차례 회담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가져 아시아와 유럽 국가간 협력의 길이 더 넓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손씨는 아셈기간중 싱가포르 자야쿠마르 외무장관의 연락관을 맡으면서 국가간 회의 일정 등을 꼼꼼이 챙겨 회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왔다.
손씨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나흘동안 집에도 못 들어갔지만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대표단이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때는 저절로 힘이 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관을 하는 동안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는 등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사무관 생활 2년째인 손씨는 의전국 소속은 아니지만 연락관에 뽑혔다.어려서 독일과 태국 등에 살았던 경험 때문이다.
손씨는 “아셈 기간 동안 싱가포르도 유럽 국가들과 여러차례 회담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가져 아시아와 유럽 국가간 협력의 길이 더 넓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10-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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