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21·동아대 4년)의 몸 상태는 엉망이었다.시드니올림픽이 끝난지 한달도 되지 않은터라 몸무게도 2∼3㎏ 줄었고 훈련도 제대로하지 못했다.하지만 ‘기록제조기’답게 물살을 가를때마다 한국수영사를 새로 썼다.
14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5로 골인,자신이 지난달 21일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한국기록을 0.07초 앞당겼다.수치로는 미미하지만 최악의 상태에서 거둔 것이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5일 배영 100m에서도 59초12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지난해 체전에서 자유형 50m,배영 100m,계영 400·800m,혼계영 400m를 휩쓴 김민석은 이로써 2회연속 체전 5관왕을 넘보게 됐다.
94년 2관왕을 시작으로 체전에서만 무려 17개의 금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시드니에서 자유형 50m와 100m(50초49) 한국신기록을 거푸 작성했지만 한국수영의 숙원인 8강진출에는 실패,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태생으로 “고향분들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 출전한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워 더할수 없이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부산 특별취재단
14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5로 골인,자신이 지난달 21일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한국기록을 0.07초 앞당겼다.수치로는 미미하지만 최악의 상태에서 거둔 것이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5일 배영 100m에서도 59초12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지난해 체전에서 자유형 50m,배영 100m,계영 400·800m,혼계영 400m를 휩쓴 김민석은 이로써 2회연속 체전 5관왕을 넘보게 됐다.
94년 2관왕을 시작으로 체전에서만 무려 17개의 금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시드니에서 자유형 50m와 100m(50초49) 한국신기록을 거푸 작성했지만 한국수영의 숙원인 8강진출에는 실패,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태생으로 “고향분들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 출전한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워 더할수 없이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부산 특별취재단
2000-10-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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