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환승때 요금 할인

버스·지하철 환승때 요금 할인

입력 2000-10-12 00:00
수정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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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때 이용요금의 8%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환승할인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지하철,마을버스→시내버스,시내버스→지하철,지하철→시내버스,시내버스→시내버스간 환승시 50원의 할인혜택이주어진다.

인천지하철도 서울시내버스와 환승할 경우 똑같이 할인된다.그러나마을버스는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마을버스간 환승시에는할인혜택이 없다.

할인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만 혜택이 주어지며 지하철 정액권이나 1회권,현금승차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또 하차후 다른 교통수단을한시간 이내에 이용할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학생카드는 환승시 추가할인 혜택이 없다.

따라서 현재 현금승차시 600원인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50원을 할인받는데다환승시 추가로 50원을 할인받게 돼 실제로는 요금이 50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서울시는 후불식인 지하철은 하차시 하차시간이 교통카드에 입력되지만 선불식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버스는 하차시간 입력기능이 없어버스에 하차시간 입력기를 부착,승객들이 타 교통수단 환승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환승할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하차시간 입력기를 설치,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제를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경우 운송업체에 보전해줘야 할 금액이 연간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200억원을 내년도 교통사업특별회계 예산에 반영하고 80억원은 중앙정부에 보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환승때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가용 승용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면서 “환승할인율을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0-10-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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