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2부제’ 불만 가득

네티즌들 ‘2부제’ 불만 가득

입력 2000-10-11 00:00
수정 2000-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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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기간동안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겠다고 하자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는 최근 2부제에 반대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 “ASEM기간중의 통행금지와 범칙금 부과는 전형적인편의주의 행정이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고 ID ‘서울시민’은 “ASEM기간 동안 자동차세와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나.그렇지않으면 남의 재산을 갖고 서울시에서 마음대로 하지마라”고 꼬집었다.

또한 “자동차세로 먹고사는 서울시가 왜 남의 재산을 갖고 이래라저래라 하는가.열받으면 자동차세 안내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참이다”(성난시민) “2부제를 하려면 행사장 주변만 하지 왜 서울시 전역에서 하느냐”(seo) “출근도 이틀에 한번씩만 하게 하지”(홍주열) 등 비판의견이 다양하게 개진됐다.

이밖에 2부제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안돼 ‘짝수날에 짝수번호가 운행하는지,운행할 수 없는지 모르겠다’ ‘타 시·도 차량은 운행할수 있느냐’ ‘새벽같이 강원도에 가야 하는데 몇시부터 단속하느냐’는 등 문의가 서울시 및 서울시교통관리실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차동득(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은 “중심지역만 2부제를 실시하면 차량 정체가 순식간에 외곽으로 번져 서울시 전체의교통이 마비될 것이란 판단 때문에 시 전역에서 실시하게 됐다”며“지난 5월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8%가 2부제에 찬성하고 이들중 89%는 2부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5월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연구조사한 결과정상들의 경호통제로 인해 서울시 전역의 통행속도가 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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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2000-10-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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