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료 ‘주춤’

사무실 임대료 ‘주춤’

입력 2000-10-11 00:00
수정 2000-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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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사무실 임대료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지상 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의 대형 사무실 1,074개를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1·4분기 3.5%,2·4분기 0.6%에 이어 3·4분기에는 0.4%로 하락했다.특히 서울 시내 사무실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빌딩 공실률이 높아지고,월세는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 속에 보증부 월세시장은 마포·여의도 지역만 상승세를 유지했고 강남과 도심지역은 소폭 하락하거나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테헤란로,월세 내리고 공실률 상승 테헤란로는 전세가 상승률이 2.

4분기(21.9%)보다 크게 떨어진 3.7% 오르는데 그쳤다.특히 보증금을낀 월세(보증부 월세)는 보증금과 월세 모두 1.6%씩 내렸다.2·4분기에 이 일대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1.1%나 올랐었다.공실률도 높은임대가와 벤처경기의 부진으로 일부 소규모 벤처기업의 ‘탈 테헤란로’현상이 나타나면서 0.1% 오른 0.2%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이사는 “임대가 폭등에 대한 부담감과 경기침체 및 자금시장 경색의 영향으로 이 일대 임대가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그러나 공실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북 공실률은 떨어져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은 0.4% 오르는데 그친 반면 월세는 1.9%가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공실률은 전분기 1.5%에서 0.8% 하락한 0.7%를 기록했다.아직 서울시내 평균 공실률(0.4%)보다는 높지만완전임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포·여의도는 강세 강북과 강남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한 것과는달리 마포·여의도는 임대료가 올랐다.마포·여의도의 보증부 월세는 보증금이 0.9%,월세는 2.6% 올랐다.공실률도 당초 올라갈 것이라는전망과는 달리 0.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리비 상승도 주춤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서울시 전체로는 전분기 상승률이 2.9%에서 1.1%로 떨어졌다.지역별로는 강남이 전분기 5.7% 올랐던 것과 달리 1.9% 오르는데 그쳤으며,강북은 0.5%,마포·여의도는 0.8%가 각각 올랐다.2·4분기 강북과 마포·여의도의 관리비는 각각 1.1%,4.2%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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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0-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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