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 분양성적 F

대형건설업체 분양성적 F

입력 2000-10-06 00:00
수정 200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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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급한 아파트가 당초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쳐 2∼3년 후 전세 등 주택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당초 3만5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9월말 현재 당초 목표의 35% 수준인 1만800가구를 분양하는데그쳤다.이는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와 준농림지 건축규제,용적률 하향 조정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3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1만1,000여가구를 공급했다.연말까지 1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지만 6,000∼7,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김포·용인 등지의 1만3,000∼1만4,000여가구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산업개발도 올해 3만2,4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말까지 목표치의 27% 수준인 9,031가구 밖에 분양하지 못했다.서울,경기 고양,울산 등지의 아파트 4,154가구는 올해안에 분양이 가능하나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뤄야할 형편이다.

LG건설은 당초 자체사업으로 1만2,2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5,000여가구 규모인 부천시 범박동 아파트 수주를 포기하는 바람에 목표를 7,000여가구로 낮췄다.9월말까지 고작 2,356가구를 분양했다.올해 분양예정이던 용인·일산의 아파트 3,090가구는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늦췄다.



전광삼기자 hisam@
2000-10-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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