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할 만한 업무방식이나 잘못된 관행에 대한 경험담을 알려주세요.” 행정자치부(www.mogaha.go.kr)와 기획예산처(mpb.go.kr) 홈페이지에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각종 경험담을 수집하는 ‘일하는방식 개선 신문고’가 4일 개설됐다.
결재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서의 재작성,불필요한 야근,비효율적인 근무관행 등 아날로그 시대의 업무방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행자부와 기획예산처는 이곳에 모인 각종 사례를 통해 우수사례는 홍보하고 잘못된 사례는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날 홈페이지에는 기안자에서부터 과장·국장·도지사에 이르기까지 문서가 수정,재작성되던 관행을 벗어났다는 모 도청의 얘기가 잘된 사례로 올랐다.보통 업무담당자가 처음 만든 문서가 결재과정을거치면서 서너번씩 다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관행을 탈피,문서를수정하는 것만으로 도지사의 결재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마지막 결재자인 도지사가 “이렇게 지저분한 문서는 본 적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지만 기안자가 작성한 문서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결재과정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앨 수 있었다.
반면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자신의 업무를 미루거나 퇴근시간 무렵에 보고서를 다음날 아침 일찍 보자고 해 불필요한 야근을 시키는 버릇이 된 직장문화 등에 대한 경험담도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
결재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서의 재작성,불필요한 야근,비효율적인 근무관행 등 아날로그 시대의 업무방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행자부와 기획예산처는 이곳에 모인 각종 사례를 통해 우수사례는 홍보하고 잘못된 사례는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날 홈페이지에는 기안자에서부터 과장·국장·도지사에 이르기까지 문서가 수정,재작성되던 관행을 벗어났다는 모 도청의 얘기가 잘된 사례로 올랐다.보통 업무담당자가 처음 만든 문서가 결재과정을거치면서 서너번씩 다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관행을 탈피,문서를수정하는 것만으로 도지사의 결재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마지막 결재자인 도지사가 “이렇게 지저분한 문서는 본 적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지만 기안자가 작성한 문서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결재과정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앨 수 있었다.
반면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자신의 업무를 미루거나 퇴근시간 무렵에 보고서를 다음날 아침 일찍 보자고 해 불필요한 야근을 시키는 버릇이 된 직장문화 등에 대한 경험담도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
2000-10-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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