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이커’로 떠오른 徐대표

‘뉴스 메이커’로 떠오른 徐대표

입력 2000-10-03 00:00
수정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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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최근 들어 당내 주요 뉴스메이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서 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언론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발언이 길어질 듯 싶으면 위험수위라도 넘을까 ‘제지’를 받던 취임 초기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그는 정국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은 물론최고위원들에게 뼈있는 농담도 심심찮게 건네고 있다.언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서대표는 2일 최고위원 회의에 앞서 “국군의 날 행사에 군출신 인사는 다 보였는데 장태완(張泰玩)위원은 어딜 갔었느냐”고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면박’을 줬다.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을 두고“박위원이 최고위원 첫회의에서 ‘높은 사람이 없으니 담배를 마음대로 피워도 된다’고 말한 것은 권노갑(權魯甲)위원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라며 은근히 나무라기도 했다.

또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영수회담 제의와 관련,“우리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내관계를 대표인 나에게맡겼다”면서 “최고위원 회의에서 회담을 결정하면 할 것이고 안하기로 하면 안하는 것”이라며 당 관련 사안은 자신의 결정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수회담 건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질문에 “않겠다고는 안했다.똑바로 써라”며 ‘훈계’를 시작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로) 다시 돌려 논의키로 우리가 양보한 것인데 왜 그런 얘기는 안 써주고 엉뚱하게 딴 얘기만 쓰느냐”며 언론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0-10-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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