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교착상태 계속

정국 교착상태 계속

입력 2000-09-29 00:00
수정 200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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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인천과 서울,부산에 이어 대구 장외집회를 통해 여론 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정국이 좀처럼 정상화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주당은 독자적인 국회 운영을 검토하고 나섰다.

◆민주당=29일 동티모르 파병 연장 동의안을 처리하고,10월 초부터는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는 등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경제문제와 의료문제를 다룰 재정경제위와 보건복지위,예결특위가 우선대상이다.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와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야당이 등원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라도 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한나라당에 대한 압박과 설득도 병행했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국회 등원을 촉구하는 여론이 90%를 넘는다”며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대구 집회를하루 앞둔 28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에 내려가 현지 분위기를 띄웠다.이 총재는 중앙 당직자와 대구·경북 지구당위원장과 함께 칠성시장과 대구백화점 등 도심 일대에서시민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 출신으로 당내 등원론자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집회 참석을 다독이기 위해 이 총재가 직접 전화를 거는 등 무진 애를 썼으나 이날 저녁 불참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해하기도 했다.

진경호 대구 박찬구기자 jade@
2000-09-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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