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일문일답

심권호 일문일답

입력 2000-09-27 00:00
수정 200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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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심권호는 거친 숨을 고르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심권호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과 2체급 석권의 꿈을 이뤄 무엇보다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심경은. 상대가 너무 강해 금메달 딸 줄은 정말 몰랐다.

■금메달을 딴 특별한 비책이라도 있나. 상대자들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특히 패시브받을 것에 대비해 수비연습을 많이 했다.

■경기종료가 선언된 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내가 48㎏급에 이어 54㎏급에서도 세계정상에 올랐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은. 방대두 감독이다.93년부터 나를 지도해왔고 내가 배운 모든 기본기술은 그분에게 배웠다.

■국내 라이벌인 하태연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가서 술 한잔하자는 말을 제일 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지금은 쉬고 싶다.선수생활은 힘이 닿는데까지 하고 싶다.

■시상식 때 북한 강용균선수에게 말을 건네자 강선수가 거절하는 것같았는데. 아니다.강선수와는 친하다.보는 눈이 많아서 그랬는지는모르겠다.연습 때는 ‘너 왔냐’라고 인사를나눌 정도다.남북이지만시합에 나오면 같은 팀이다.레슬링은 몸을 부딪치며 하는 경기이기때문에 쉽게 친해지고 특히 북한 선수와는 말이 통하기 때문에 더욱친해질 수 있다.

시드니 박준석기자 pjs@
2000-09-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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