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내세우며 출범한 ‘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26일 오픈 첫날부터 ‘먹통’이 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코리아닷컴 운영사인 ㈜두루넷은 당초 이날 낮 12시 오픈을 선언한뒤 바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가 갑자기 오후 3시로 서비스를 연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루넷은 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했고,이날 오후 8시쯤 돼서야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접속 불능’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이날 오후 두루넷에는 접속이 안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네티즌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특히 코리아닷컴 사이트와 연동시켜 운영할 계획이었던 기존 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도 덩달아 서비스가 중단돼 240여만명의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두루넷은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빠르면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기존 두루넷 회원들은 코리아닷컴 접속에 문제가 없었으나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은 접속 때 5분 가량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예 서버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소프트웨어가 국내 기술진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들고,MS본사의 기술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기간 서비스 중단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코리아닷컴은 이날 오후 서비스가 안 되는데도 “사이트 운영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며,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을 다소 늦춘 것”이라고 한때 밝혀 네티즌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받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42)는 “좋은 회원ID를 선점하기 위해 하루종일 접속을 시도했으나 한번도 들어갈 수 없었다”고 흥분했다.
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말 두루넷이 재미교포로부터 54억원에 도메인을 인수하면서 큰 관심을 모아왔으며 코리아닷컴은 최근 “580여대의서버를 갖춰 접속이 빠르고 콘텐츠가 방대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 왔다.두루넷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첫 출발이 삐걱거려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면서 “만일 소프트웨어의 치명적결함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 MS를 상대로 법적인 소송을 포함,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코리아닷컴 운영사인 ㈜두루넷은 당초 이날 낮 12시 오픈을 선언한뒤 바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가 갑자기 오후 3시로 서비스를 연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루넷은 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했고,이날 오후 8시쯤 돼서야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접속 불능’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이날 오후 두루넷에는 접속이 안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네티즌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특히 코리아닷컴 사이트와 연동시켜 운영할 계획이었던 기존 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도 덩달아 서비스가 중단돼 240여만명의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두루넷은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빠르면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기존 두루넷 회원들은 코리아닷컴 접속에 문제가 없었으나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은 접속 때 5분 가량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예 서버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소프트웨어가 국내 기술진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들고,MS본사의 기술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기간 서비스 중단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코리아닷컴은 이날 오후 서비스가 안 되는데도 “사이트 운영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며,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을 다소 늦춘 것”이라고 한때 밝혀 네티즌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받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42)는 “좋은 회원ID를 선점하기 위해 하루종일 접속을 시도했으나 한번도 들어갈 수 없었다”고 흥분했다.
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말 두루넷이 재미교포로부터 54억원에 도메인을 인수하면서 큰 관심을 모아왔으며 코리아닷컴은 최근 “580여대의서버를 갖춰 접속이 빠르고 콘텐츠가 방대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 왔다.두루넷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첫 출발이 삐걱거려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면서 “만일 소프트웨어의 치명적결함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 MS를 상대로 법적인 소송을 포함,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0-09-2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