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駐美대사의 신중치 못한 언행

[오늘의 눈] 駐美대사의 신중치 못한 언행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2000-09-24 00:00
수정 200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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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公人)의 말은 천금과 같다.공인 중에서도 정부를 대표해 외국에 나가 있는 대사의 언행은 나라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임(8월5일) 두 달을 갓 넘긴 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의 말들은 국익을 앞세워야 할 대사로서 적절했는지,그가 대사의 자질은 갖추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 참석차 서울에 온 양대사는 지난 21일자 모 영자지 인터뷰를 통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상에서쟁점인 환경·노동 문제 등을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노근리 사건에 대해서도 “(미군의 피란민 사살명령의)확실한 증거 확보가 불가능하며 목격자를 찾기도 어렵다”면서 “상호동의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어안이 벙벙해질 얘기들이다.

미군의 독극물 방류로 촉발된 SOFA 개정 협상에서 환경조항 포기를시사하거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에서 미군이 저지른 범죄라는 증거가 없다는 언급은 한국 정부의 주미대사가 아닌 미 국무부 당국자의입장이나 논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뿐만 아니다.양대사는 미국이 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비밀사항을 공개,미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중치 못한 언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난달 14일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한것처럼 말해 미 외교가에 물의를 빚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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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정부 당국자들의 태도다.한 당국자는 “외교부나 청와대에서 문제삼을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대수롭지 않다는 얘기다.문제 발언들이 민감한 한·미 현안이기 때문일까,아니면 양대사가정치인 출신이어서 그럴까.국민으로서는 그저 답답할 뿐이다.우리 외교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황성기 정치팀 차장]marry01@
2000-09-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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