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회교국가인 쿠웨이트의 한 국회의원이 올림픽 경기 중 여성들의 신체노출이 심한 일부 경기의 TV 방영중지를 주장해 화제.AFP통신은 최근 보수적 회교도를 대표하는 쿠웨이트의 왈리드 알-탑타바이 의원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알-탑타바이 의원은 AFP와의 회견에서 특히 비치 발리볼과 다이빙,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여성경기를 적시하며 “스포츠라기보다는 섹스를 대변하는 이 스포츠들은쿠웨이트에서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며 쿠웨이트 국영방송이 이러한종목들을 방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여성의신체를 성스럽고 존엄한 것으로 보는 이슬람의 가치관이 전혀 담기지않은 서구 스포츠”라고 규정했다.
쿠웨이트의 국영 스포츠 채널은 현재 아랍 방송연합에서 공급하는올림픽 경기를 다양하게 내보내고 있다. 알-탑타바이 의원은 평소에도 회교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 영화 연극 관람 반대 운동을 펼치는한편 ‘회교전통에 어긋나고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음악 콘서트조차 반대해왔다.쿠웨이트 당국은 1997년 국회추천에 따라 이슬람 율법과 전통에 위배되는 콘서트 및 쇼를 금지한 바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쿠웨이트의 국영 스포츠 채널은 현재 아랍 방송연합에서 공급하는올림픽 경기를 다양하게 내보내고 있다. 알-탑타바이 의원은 평소에도 회교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 영화 연극 관람 반대 운동을 펼치는한편 ‘회교전통에 어긋나고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음악 콘서트조차 반대해왔다.쿠웨이트 당국은 1997년 국회추천에 따라 이슬람 율법과 전통에 위배되는 콘서트 및 쇼를 금지한 바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0-09-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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