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동수·유용성 가족들 표정

배드민턴 이동수·유용성 가족들 표정

입력 2000-09-22 00:00
수정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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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유용성의 충남 당진군 당진읍채운리 고향집에서는 유용성-이동수조가 결승전에서 패해 금메달을놓치는 순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은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유용성의 어머니 김상오씨(60)는 “장사를 하느라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했는데 용성이가 효도를 했다”며 “용성이는 어릴 때부터 기가셌고 승부욕이 강해 기마전이나 달리기 등에서 진 적이 없는 꼬마대장이었다”고 술회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서울 관악구 봉천1동 당곡시장 내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은메달리스트 이동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선물의 집’앞에는 가족,친척과 동네 주민 등 60여명이 모여 결승전에서 이동수가 분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버지 이청덕씨(57)는 “동수가 배드민턴을 시작한 초등학교 4학년때만 하더라도 키가 작아서 코치가 연습을 제대로 시키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동수가 천성이 성실해 메달을 땄다”며 감격해 했다.

이씨는 또 “초등학교 시절 동수가 배드민턴 연습을 하다 부러진 라켓을 가지고집으로 왔는데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워 라켓 하나 사주지 못한 것이 아직도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어머니 전명순씨(55)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동수가 금메달을못 딴 뒤 군문제 등으로 심한 좌절에 빠졌었는데 원래 말이 없는 편이라서 이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았다”면서 “항상 도움을 못주는것이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0-09-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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