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19일 숙소인 마닐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의 답방 반대 서명운동과 국민 총궐기 대회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에 대규모로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운동본부와 민주산악회의 정당(政黨)화 가능성과 관련,“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할 때 국민운동본부 결성은 민산의 정당화를 위한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남북문제가 전부인 양하는데 이것으로 내치를 덮을 수 없다”면서 “경의선 철도를 놓는것은 북한군에게 길을 열어주는 일”이라며 현 정권의 대북정책 등을비판했다.
마닐라 오풍연특파원 poongynn@
김 전 대통령은 국민운동본부와 민주산악회의 정당(政黨)화 가능성과 관련,“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할 때 국민운동본부 결성은 민산의 정당화를 위한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남북문제가 전부인 양하는데 이것으로 내치를 덮을 수 없다”면서 “경의선 철도를 놓는것은 북한군에게 길을 열어주는 일”이라며 현 정권의 대북정책 등을비판했다.
마닐라 오풍연특파원 poongynn@
2000-09-2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