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날 물로 보지마’

워크아웃 기업 ‘날 물로 보지마’

입력 2000-09-18 00:00
수정 200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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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힘을 못쓰는 반면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20%이상 상승하는 등 대조를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17일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조기졸업 대상으로 분류한32개 워크아웃 기업중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14개 기업들의 주가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자율추진 소식이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융기관이 조기졸업 및 자율추진을 결의한 날 전후의 주가움직임을 보면 결의일에는 평균 3.5%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조기졸업의경우 결의일 이전에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돼 평균 15% 상승하는 등주가움직임이 컸다.

세신은 결의일(7월20일) 대비 14일 주가가 89% 상승세를 보여 하락장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아남반도체는 반도체 조립사업부를 미국 암코르 테크놀러지에 양도,특별이익이 발생했다.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다 주식 추가상장으로 인한 유통주식 증가로 주가하락률이 큰 상황이다.

대백쇼핑과 무학,영창악기와 벽산은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한창제지는 244%,제철화학은 162% 순이익이 증가하는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연구원은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자율추진 기업들은 시세분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거나 시세분출중”이라며 “워크아웃 기업중에도 남광토건이나 벽산건설,한창과 같이 실적호전 기업들은 워크아웃을 벗어날 가능성이 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2000-09-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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