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성과·전망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성과·전망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2000-09-10 00:00
수정 2000-09-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류사상 최대의 외교무대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8일 오후(현지시간) ‘밀레니엄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정상들은 기조연설과,원탁회의,5개 상임 이사국 정상회의 등 3일 동안 치러진 다양한 회동을통해 만들어낸 합의 선언문에서 “유엔이 인류에게 불가결한 ‘공동의 집’으로 평화와 협력,개발의 보편적 이상을 실현할 기구”라는점을 확인하고 공동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결의를 다짐했다.

◆성과 세계 147개국 지도자들이 유엔이라는 틀 속에서,21세기 유엔의 역할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내고 지구촌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특히 안보리 15개 이사국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 해 지구촌의 숙제인지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안보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을 강화키로 한 것은 큰 성과다.정상들은 2015년까지 지구촌의 기아와 질병을 없애고 국제사회의 그늘인 아프리카 지원 필요성에대해 공감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 원탁회의는 모든 참가국이 4개 그룹별비공개 토론을 함으로써 이해대립 국가간 상호이해를 높이는 역할을했다는 평가다. 또 선언문에 유엔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의 위상을 회복시키기로 명시,유엔이 강대국 중심의 기구에서 지구촌 모두의 기구로 거듭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회의론 그러나 이같은 모든 성과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말의 잔치’에 불과할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강대국 중심의 국익우선 외교가강화되는 시점에서 선언문의 다짐들은 ‘상징성’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음주부터 속개되는 총회에서 179건의 의제들이 정상회의 논의 방향에 따라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어느정도 반영되고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회의론자들은 밀레니엄 선언에도 불구,국제사회의 힘과 경제력 구도가 확고한 이상 유엔이 ‘서구 강대국들의 지구촌 지배 도구’라는오명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양한 기록 상당기간 깨지질 않을 기록들을 남겼다.100명의 국가원수(대통령 또는 국왕),47명의 정부수반(총리)이 참석,사상 최대의정상외교가 펼쳐졌다.국가간 공식,비공식 회담은무려 700여건.취재진도 5,500명에 달했고 유엔 웹사이트 접속은 하루 350만건에 달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간 첫‘조우’ 등 정상들의 다양한 회동과 의전문제로 인한 북한 대표단의 돌발적 불참 등 외교 일화도 만발했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thumbnail -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김수정기자 crystal@
2000-09-1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