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외환위기때 서로 외화 공급”

韓·中·日 “외환위기때 서로 외화 공급”

입력 2000-09-10 00:00
수정 2000-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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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에머물고 있는 한·중·일 재무장관은 9일 외환 위기때에 외화를 서로공급해주는 통화 스왑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과 중국의 시앙 재정부장,일본의미야자와 대장상은 사상 처음으로 3국간 재무장관 회의를갖고 아세안(ASEAN)+3국 나라들간의 자발적인 양자간 통화 스왑(SWAP) 계약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화 스왑은 외환 위기시에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통화를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간 신용계약.우리나라는 일본과 이 계약을 이미 체결,필요할 경우 원화를 일본에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다.

이번 회의결과에 따라 앞으로 한-중,중-일간은 물론 한·중·일 국가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통화 스왑 계약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 재무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에 대한 아시아 국가의 지분·출자비율을 이 지역의 경제력을 반영,상향조정돼야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

김성수기자 sskim@
2000-09-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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