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최근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남북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7일 이같이 전하고 “김 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남북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일부 밝혔으나 내일 회견에서는 한단계 진전된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도동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남북관계 비화(秘話)와최근 남북적십자회담 불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평화논의는 찾아볼 수 없고 통일논의만 무성한 가운데 북한의 논리와 주장에 일방적으로 이끌려 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남북관계 현주소”라고 비난했었다.또 지난 달 31일에는 ‘민주산악회’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력히비판했었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정치지도자대회’에 참석,보폭을 국외로 넓힌다.필리핀 방문에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정의화(鄭義和)의원 이외에 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도 수행,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면담 요청에 대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다”며 거부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오풍연기자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7일 이같이 전하고 “김 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남북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일부 밝혔으나 내일 회견에서는 한단계 진전된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도동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남북관계 비화(秘話)와최근 남북적십자회담 불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평화논의는 찾아볼 수 없고 통일논의만 무성한 가운데 북한의 논리와 주장에 일방적으로 이끌려 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남북관계 현주소”라고 비난했었다.또 지난 달 31일에는 ‘민주산악회’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력히비판했었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정치지도자대회’에 참석,보폭을 국외로 넓힌다.필리핀 방문에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정의화(鄭義和)의원 이외에 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도 수행,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면담 요청에 대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다”며 거부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오풍연기자
2000-09-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