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사 金위원장 범죄자 취급”

“美항공사 金위원장 범죄자 취급”

입력 2000-09-06 00:00
수정 200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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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측의 무례한 출국수속을 이유로 예정된 뉴욕 유엔본부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이 5일 하오 11시 프랑크푸르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미국,독일,일본 등 40여개 언론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위원장 대신 나타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격앙된 목소리로 “미항공 안전관리관계자가 탑승절차라는 이유로 우리를 몸수색하고 신체국부까지 검색하는 등 범죄자 취급한 것은 미국측의 의도적도발행위로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부상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부상과 내외신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김대중대통령과의 회담은 어찌되는가 남북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 이번 회담은 미국측의 부당한 처사로무산된 것이다.회담약속은 차후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 사건이 남북관계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는 남북관계의 진행과는 전혀 무관하며 아무런여파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측으로부터 사과회신을 받은 바 없는가 전혀 없다.미국의 야만적 행위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한다.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2000-09-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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