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는 우리 옛 동시(김시습 외 지음·글동산 펴냄)매일같이 쏟아져나오는 어린이책들 가운데서 ‘세계 어린이가 함께읽는 우리 옛 동시’는 기획부터 유난히 돋보인다.왁자한 구호없이도어린이 독자들에게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찬찬히 웅변해주고있어서다.
우리역사 속에 우뚝선 인물들이 어린시절 썼던 한시들이 천연색 삽화와 함께 한글로 풀이된 동시집은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없을 만큼 내용이 탄탄하다.책을 기획한 동화작가 장성유씨는 “옛 문인이나 학자들이 어린 나이에 연한 감수성으로 쓴 글들은 한문으로 표현됐다뿐이지 여전히 현재성을 띄고 읽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힌다.
김시습,신항,이황,이이,허난설헌,윤선도,이항복 등 27명의 문인이나학자,정치인들의 시가 소개된다.이들의 어릴적 한시에는 하나같이 남다른 감수성이 흘러넘친다.
“복숭아꽃 붉고 버들은 푸르러요.3월도 거의 지나갔는데 푸른 바늘에 구슬을 꿰었나요.솔잎에 총총 이슬이 맺혔어요.이슬이 반짝 눈물글썽였어요” ‘소나무’란 제목의이 시는 놀랍게도,김시습이 세살때 썼다는 글이다.값 6,000원[황수정기자]
우리역사 속에 우뚝선 인물들이 어린시절 썼던 한시들이 천연색 삽화와 함께 한글로 풀이된 동시집은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없을 만큼 내용이 탄탄하다.책을 기획한 동화작가 장성유씨는 “옛 문인이나 학자들이 어린 나이에 연한 감수성으로 쓴 글들은 한문으로 표현됐다뿐이지 여전히 현재성을 띄고 읽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힌다.
김시습,신항,이황,이이,허난설헌,윤선도,이항복 등 27명의 문인이나학자,정치인들의 시가 소개된다.이들의 어릴적 한시에는 하나같이 남다른 감수성이 흘러넘친다.
“복숭아꽃 붉고 버들은 푸르러요.3월도 거의 지나갔는데 푸른 바늘에 구슬을 꿰었나요.솔잎에 총총 이슬이 맺혔어요.이슬이 반짝 눈물글썽였어요” ‘소나무’란 제목의이 시는 놀랍게도,김시습이 세살때 썼다는 글이다.값 6,000원[황수정기자]
2000-09-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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