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의 최종부도로 건설업체의 줄도산과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체 줄도산 긴장 시공능력 24위인 중견건설업체 우방의 부도소식을 접한 건설업계는 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질까봐 바짝 긴장하고있다.특히 주택전문 건설사는 2년 전의 주택건설업체 부도 망령이 되살아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최악의 자금난과 수주 감소,낙찰률 하락 등이 겹쳐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외환위기 이후 벼랑끝에 몰려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일반 건설업체만도 6,000여개가 난립,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상당한 부실요인을 안고 있다.
우방은 현재 주택사업 38개,토목공사 17개,조경사업 1개 등 56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협력사도 1,000여개 업체에 이르는 만큼부도 ‘도미노’현상은 불보듯 뻔하다.
◆입주자 피해 우려 1만4,300여가구의 우방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일단 재산을 날리는 등 큰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공사는 우방이 계속 맡게 된다.청산으로 갈 경우라도 대한주택보증이 제2의 시공사를 선정,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 있어 입주자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자금지원 거부,엇갈리는 평가 서울은행은 자금지원거부가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실사기관이 검토의견란에 ‘의견거절’이라고 명시할 만큼 우방의 재무상태가 악화된데다 매출원가율이100%를 넘어 미래이익창출 능력이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어차피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더이상 곤란하다며 지지했다.향후 2차 기업구조조정 및워크아웃 업체 처리방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즉 기업의 생존에 시장의 힘이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택은행 등 추가자금지원을 찬성했던 일부 채권단은 “3차례나 1차부도를 막아주면서 끌어왔는데 이제와 손뗀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성토했다.특히 반대표를 던진은행이 주로 덩치큰 시중은행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도급순위 24위인 우방의 부도가 자칫 ‘건설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건설업체 줄도산 긴장 시공능력 24위인 중견건설업체 우방의 부도소식을 접한 건설업계는 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질까봐 바짝 긴장하고있다.특히 주택전문 건설사는 2년 전의 주택건설업체 부도 망령이 되살아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최악의 자금난과 수주 감소,낙찰률 하락 등이 겹쳐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외환위기 이후 벼랑끝에 몰려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일반 건설업체만도 6,000여개가 난립,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상당한 부실요인을 안고 있다.
우방은 현재 주택사업 38개,토목공사 17개,조경사업 1개 등 56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협력사도 1,000여개 업체에 이르는 만큼부도 ‘도미노’현상은 불보듯 뻔하다.
◆입주자 피해 우려 1만4,300여가구의 우방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일단 재산을 날리는 등 큰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공사는 우방이 계속 맡게 된다.청산으로 갈 경우라도 대한주택보증이 제2의 시공사를 선정,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 있어 입주자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자금지원 거부,엇갈리는 평가 서울은행은 자금지원거부가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실사기관이 검토의견란에 ‘의견거절’이라고 명시할 만큼 우방의 재무상태가 악화된데다 매출원가율이100%를 넘어 미래이익창출 능력이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어차피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더이상 곤란하다며 지지했다.향후 2차 기업구조조정 및워크아웃 업체 처리방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즉 기업의 생존에 시장의 힘이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택은행 등 추가자금지원을 찬성했던 일부 채권단은 “3차례나 1차부도를 막아주면서 끌어왔는데 이제와 손뗀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성토했다.특히 반대표를 던진은행이 주로 덩치큰 시중은행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도급순위 24위인 우방의 부도가 자칫 ‘건설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2000-08-2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