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천년답게 국민의 가슴에 깊이 자리잡는 일들이 많았다.특히,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뒤 이어지기 시작한 그 감동의 시간들,남북이산가족들이 뜨겁게 상봉하며 울던 장면이나 애써 흐르는눈물을 참는 일반 국민들도 많았다.이념과 체제는 달리하지만 아직도우리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확인의 시간들이 아니었나하는 생각과함께 통일을 향한 우리국민의 염원이 무르익어 이제 50년 분단사를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20세기 비운의 역사를 잉태한 한·일합방 국치일과 망국의한을 안고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함에아직도 지지부진한 한·일관계를 반세기 넘게 끌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 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다.
1990년 5월 아키히토(明仁) 일본천황의 사과문 발표가 있다 하여 한때 국민 모두 큰 기대를 가졌으나 “한국국민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함에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치 못한다”는 애매한 말로 문구(文句)에 대한 시비만을 낳았을 뿐 국민들가슴에 맺힌 한의 골은 채울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야기시켰고 1998년 1월23일 구 한·일어업협정의 일방적인 통보와 일본학생들의 왜곡된역사교육 등으로 우리민족을 자극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
우리는 IMF경제환란 이후 ‘기본이 바로 선 나라’,‘제2의 건국’등 새로운 한국 만들기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의 근본목표는 단순한 경제회복이 아니며 아직도 개운한 해결을 보지 못한 한일 관계처럼 왜곡되고 비뚫어진 역사를 재정립하고5,000년 역사를 면면이 이어 온 민족정기를 다시금 되살려 국가와 민족이 항구적인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을 다지는데있다.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로 대변되는 일본도 한 ·일축구에서패배의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신력에서 졌다”고 할 만큼 정신적이 기초를 중시하는 나라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수천년 동안 그들에게 문화를 전수하고 가르쳐온 자긍심이 있다.90년 전 잠시 그 가치를 잃고 뼈아픈 35년의 고초를 겪어야 했으나 유구한 역사를 통해 볼 때 일본이 그 벽을 허물기엔 역부족이다.
이제라도 우리는 찬란한 문화를 일궈낸 선조의 우수한 정신을 본받고 선열들이 보여준 민족정기를 국민 하나하나의 가슴에 담아 어두웠던 지난 20세기의 양국관계를 정리하고 21세기 새로운 한·일관계를구축하여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무대에 길이 빛날 한민족의 역사를 창달하여 후손 대대로 튼튼한 국가를 이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며 일제시대를 포함한 숱한 국난사를 극복하며 우리민족을 단일민족국가로지켜준 선조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며 치열한 힘의 논리가 전개되는 시대일것이다. 먹느냐 먹히느냐는 약육강식의 무대에서 우리를 지켜줄 절대적인 힘은 바로 우리민족을 자랑스런 한민족으로 뭉쳐주고 개혁과 발전의 원동력이 된 찬란한 민족정기임을 깨달아 국치일 90년,10년이지나면 100년의 한 세기를 채우게 되는 불운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천년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다시 서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영웅 청주보훈지청장
하지만 20세기 비운의 역사를 잉태한 한·일합방 국치일과 망국의한을 안고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생각함에아직도 지지부진한 한·일관계를 반세기 넘게 끌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 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다.
1990년 5월 아키히토(明仁) 일본천황의 사과문 발표가 있다 하여 한때 국민 모두 큰 기대를 가졌으나 “한국국민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함에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치 못한다”는 애매한 말로 문구(文句)에 대한 시비만을 낳았을 뿐 국민들가슴에 맺힌 한의 골은 채울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야기시켰고 1998년 1월23일 구 한·일어업협정의 일방적인 통보와 일본학생들의 왜곡된역사교육 등으로 우리민족을 자극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
우리는 IMF경제환란 이후 ‘기본이 바로 선 나라’,‘제2의 건국’등 새로운 한국 만들기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의 근본목표는 단순한 경제회복이 아니며 아직도 개운한 해결을 보지 못한 한일 관계처럼 왜곡되고 비뚫어진 역사를 재정립하고5,000년 역사를 면면이 이어 온 민족정기를 다시금 되살려 국가와 민족이 항구적인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을 다지는데있다.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로 대변되는 일본도 한 ·일축구에서패배의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신력에서 졌다”고 할 만큼 정신적이 기초를 중시하는 나라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수천년 동안 그들에게 문화를 전수하고 가르쳐온 자긍심이 있다.90년 전 잠시 그 가치를 잃고 뼈아픈 35년의 고초를 겪어야 했으나 유구한 역사를 통해 볼 때 일본이 그 벽을 허물기엔 역부족이다.
이제라도 우리는 찬란한 문화를 일궈낸 선조의 우수한 정신을 본받고 선열들이 보여준 민족정기를 국민 하나하나의 가슴에 담아 어두웠던 지난 20세기의 양국관계를 정리하고 21세기 새로운 한·일관계를구축하여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무대에 길이 빛날 한민족의 역사를 창달하여 후손 대대로 튼튼한 국가를 이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며 일제시대를 포함한 숱한 국난사를 극복하며 우리민족을 단일민족국가로지켜준 선조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며 치열한 힘의 논리가 전개되는 시대일것이다. 먹느냐 먹히느냐는 약육강식의 무대에서 우리를 지켜줄 절대적인 힘은 바로 우리민족을 자랑스런 한민족으로 뭉쳐주고 개혁과 발전의 원동력이 된 찬란한 민족정기임을 깨달아 국치일 90년,10년이지나면 100년의 한 세기를 채우게 되는 불운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천년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다시 서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영웅 청주보훈지청장
2000-08-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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