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調室 차장직 신설 재확인

國調室 차장직 신설 재확인

입력 2000-08-26 00:00
수정 200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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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최근 수차례 총리실의 국정조정 기능 강화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25일 차장제 신설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조정실은 국정 조정의 중심에 있는 만큼 차장직(차관급)은 꼭 필요하다”면서 “적당한 기회에 차장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어떤조직이든 장(長)이 있으면 부책임자가 있는 게 조직원리의 ABC가 아니냐”면서 “행정자치부에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이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쏠린 과다한 업무를 분산시켜야 한다는명분아래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던 일이다.성사된다면 총리실의 고질적인 인사적체도 일부분이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밖의 직제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총리는 “골격은그대로 둔 채 새로운 역할을 조율하기 위해 기능조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무 차원에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조절기능을수행토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총리 아울러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도 다짐했다.최근 여러차례“다시는 업무 혼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데 이어 이날도 “앞으로 장관과 차관,장·차관과 실·국장이 다른 말을하는 등 혼선은 지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8·7개각 후속 인사에서 국무조정실 조정관들(1급)이 차관으로 승진하지 못한 것과 관련,“외부에서 승진할 게재가못됐다고도 하지만, 모두 유능한 재원들”이라면서 “계기가 되면 잘진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0-08-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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