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李哲柱 도봉구의회 의장

인터뷰/ 李哲柱 도봉구의회 의장

입력 2000-08-24 00:00
수정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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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듯 구정을 살핀다’ 지방의원보다 설산과 빙벽을 타는 등산가로 더 잘 알려진 도봉구의회 이철주(李哲柱·43) 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도봉지킴이’.

초등학교 이전부터 도봉을 떠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과 마테호른을 등정할만큼 산을 좋아하는 등 ‘도봉(道峰)’이라는 지명과도 어울리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봉지킴이’로서의 그의 진면목은 3선의원이나 서울지역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경력보다는 ‘위민(爲民)’이라는 화두를 두고 항상 진지하게 고민하는 데서 엿볼 수 있다.

스스로를 ‘기능직 구의원’이라 할만큼 일을 가리지 않는 일꾼의면모를 가졌는가 하면 “변화를 거부하는 공무원이야말로 개혁 대상”이라고 질타할 만큼 전향적 사고를 갖기도 했다.

“의원들이 선거구 민원 해결사로 주저앉기보다 본연의 업무인 입법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공부하겠다”는 이의장은 “이렇게 해야 40만 구민이 모두 ‘의정의 참된 벗’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집행부를 보는 시각도 고답적이지 않다.

“관선시대와 달리 지금은 의회가 기를 쓰고 물어뜯어야 할만큼 행정이 왜곡돼 있지 않다”고 진단한 그는 “집행부나 구의회나 ‘위민’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일하는만큼 서로의 견해차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소하는 성숙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의회주의자다운 시각도드러내 보였다.

적극적 사고와 아웃소싱을 통한 사회복지시설의 확충,적절한 제3섹터사업의 활용 등을 구정개혁 방법론으로 제시한 이의장은 산을 오르듯 서두르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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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심재억기자
2000-08-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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