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북한 송환을 앞두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룬 ‘비전향장기수 백서’가 이달 말 발간된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대표 박이섭 목사)’은 22일 “비전향장기수들의 현황과 삶,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비전향장기수송환 운동을 분단의 역사 속에 올바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생각에서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향장기수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백서는 생존해 있는 90여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의 명단과 약력,이들 외에 출소 뒤 사망한 13명과옥중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백서는 수십년 수감생활 뒤출소하고도 감시와 사회의 냉대 속에 취로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등 고통스런 삶을 살면서도 소신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지켜낸 비전향장기수들의 삶을 전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제·개정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장기수가 양산된배경과 시기·유형별 국가보안법 적용 사건, 출소 장기수에게 적용된보안관찰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발간 실무 책임자인 최재봉 목사는 “우리 모임은지난 10여년 동안영치금 전달, 편지쓰기,면회 등 옥바라지와 효도나들이 행사 등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북송 때 비전향장기수 할아버지들께백서를 선물로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대표 박이섭 목사)’은 22일 “비전향장기수들의 현황과 삶,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비전향장기수송환 운동을 분단의 역사 속에 올바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생각에서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향장기수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백서는 생존해 있는 90여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의 명단과 약력,이들 외에 출소 뒤 사망한 13명과옥중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백서는 수십년 수감생활 뒤출소하고도 감시와 사회의 냉대 속에 취로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등 고통스런 삶을 살면서도 소신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지켜낸 비전향장기수들의 삶을 전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제·개정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장기수가 양산된배경과 시기·유형별 국가보안법 적용 사건, 출소 장기수에게 적용된보안관찰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발간 실무 책임자인 최재봉 목사는 “우리 모임은지난 10여년 동안영치금 전달, 편지쓰기,면회 등 옥바라지와 효도나들이 행사 등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북송 때 비전향장기수 할아버지들께백서를 선물로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08-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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