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해리거 나란히 14승

정민태·해리거 나란히 14승

입력 2000-08-23 00:00
수정 200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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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현대)와 데니 해리거(LG)가 나란히 승수를 보태며 다승왕 경쟁을 가열시켰고 고졸 루키 조규수(한화)는 자신의 첫 완투승으로 신인왕의 불씨를 댕겼다.

정민태는 22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째를 올렸다.이로써정민태는 팀동료 임선동,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선두 김수경(현대)을 1승차로 바짝 따라붙었다.현대는 정민태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꺾고 삼성전 3연패를 벗었다.현대는 1-1로팽팽히 맞선 7회말 무사 2·3루에서 박진만의 타구를 유격수 김태균이 실책,1점을 뽑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대타 김인호의 1루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박재홍은 8회말 쐐기1점포를 뿜어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도루 3개를 남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조규수의 역투와 장종훈의 2점포 등 17안타로 두산을 11-3으로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조규수는 9이닝동안 5안타 5볼넷 3실점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조규수는 고졸 맞수 이승호(SK)와올 신인 최다승 타이.장종훈은 지난 8월1일 대전 LG전 이후 14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려 시즌 23호를 기록했다.장종훈은 통산 홈런 295개로5개만 보태면 대망의 3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통산 1,500안타와 1,000타점에도 각 7개차와 10개차로 접근.

LG는 잠실에서 해리거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눌렀다.매직리그 2위 LG는 선두 롯데에 3게임차.해리거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8안타 2실점(1자책)으로 버텨 14승째.LG는 2-2로 맞선 7회말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때 3루 주자가 결승점을 올렸다.

SK는 광주에서 2-2로 맞선 8회 1사2루에서 김경기의 짜릿한 결승타로 해태를 4-2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8회 구원등판한 김원형은14연패에서 탈출하며 1년 4개월만에 첫 승.

김민수기자 kimms@
2000-08-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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