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이 미국계 보험전문금융그룹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과 지난 6월말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8억달러(9,000억원)외자유치 외에 3,000억원의 추가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투신증권이 추가 외자유치분을 포함해 모두 1조2,0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현대투신증권이 정부에 약속한 경영정상화계획(자기자본 1조2,000억원)이 일시에 달성될 것으로 보여 이익치(李益治) 회장에 대한 퇴진압력도 상당부분 누그러질 전망이다.
20일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 사장이 AIG그룹 등 6개 기관투자가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추가 외자유치 협의에 들어갔으며,이익치 현대증권 회장도 이번주 중 최종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투신측은 3,000억원의 추가 외자유치를 위해 AIG사측에 현대증권의 지분을 넘기거나,현대증권 외에 현대차 지분도 일부 넘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6월23일 8억달러 외자유치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투신이 1조2,0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익치 회장의 퇴진문제도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라며 “이 회장이 현대투신의 외자유치를 성공시키고 난뒤 금융업이 아닌,다른 업종의 계열사 회장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관련,AIG사 등과의 최종 합의가 성사단계에 있어 이번주 중 계약할 가능성도 높다”며 “AIG사 등은 이번기회에 국내 금융업계에 진출하려는 것같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투신증권이 추가 외자유치분을 포함해 모두 1조2,0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현대투신증권이 정부에 약속한 경영정상화계획(자기자본 1조2,000억원)이 일시에 달성될 것으로 보여 이익치(李益治) 회장에 대한 퇴진압력도 상당부분 누그러질 전망이다.
20일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 사장이 AIG그룹 등 6개 기관투자가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추가 외자유치 협의에 들어갔으며,이익치 현대증권 회장도 이번주 중 최종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투신측은 3,000억원의 추가 외자유치를 위해 AIG사측에 현대증권의 지분을 넘기거나,현대증권 외에 현대차 지분도 일부 넘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6월23일 8억달러 외자유치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투신이 1조2,0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익치 회장의 퇴진문제도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라며 “이 회장이 현대투신의 외자유치를 성공시키고 난뒤 금융업이 아닌,다른 업종의 계열사 회장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관련,AIG사 등과의 최종 합의가 성사단계에 있어 이번주 중 계약할 가능성도 높다”며 “AIG사 등은 이번기회에 국내 금융업계에 진출하려는 것같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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