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전철 사업 ‘금호컨소시엄’ 선정

김해 경전철 사업 ‘금호컨소시엄’ 선정

입력 2000-08-19 00:00
수정 2000-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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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전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그러나 우선협상대상에서 탈락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심의과정의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소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김해 경전철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투자심위위원회(위원장 도철웅 한양대 교수)를 열고 금호산업 등 4개사로 된 금호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시설관리능력 등 6개 항목의 사업계획을 심의한 결과,금호산업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에 834.7점을 얻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779점)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호컨소시엄보다 재정지원을적게 받고 운임을 낮출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이들 항목에서조차 금호측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평가기준과 사업자 선정과정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건교부는 그러나 “심의위원회가 양사 관계자들까지 참석시켜 심의에 공정성을 꾀한 만큼 재평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 경전철사업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경남 김해시 삼계동을 잇는 총연장 23.9㎞의 경량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1조1,025억원이다.

한편 서울∼하남간 경전철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점 1,000점 중 717점을 얻어 (주)피알티코리아보다 292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광삼기자
2000-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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