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상봉단은 서울에서의 첫날밤을 비교적 안정되고 차분하게 보냈다.
16일 오전 호텔측의 객실점검 결과 북측 상봉단은 밤새 술은 거의들지 않았다.호텔 관계자는 “북측 상봉단이 우리의 전통술을 많이찾을 것으로 보고 객실 미니바에 안동소주와 문배주,이강주,소주 등을 고루 비치했으나 밤새 마신 술은 모두 4∼5병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안주는 포장 육포와 믹스너츠를 선호했다.
반면 담배는 많이 피웠다.흡연자들은 저녁시간대에 1∼2갑의 담배를주문했으며 남북한이 합작 생산한 한마음과 타임을 많이 찾았다.
한편 잠자리에 들 시간에 전기와 관련된 주문이 여러건 룸서비스 담당자에게 접수됐다.
“이렇게 밤새 불을 켜놓으면 되겠느냐.출입구쪽 작은 등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꺼달라”거나 “전깃불을 꺼야겠으니 소등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 등이었다.룸서비스 관계자들은 “다른 일로는별로 서비스요원을 부르지 않은 북측 상봉단이었지만 ‘전기’에 관해서는 과민하다 할만큼 절전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며 “북의전력난과 무관치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16일 오전 호텔측의 객실점검 결과 북측 상봉단은 밤새 술은 거의들지 않았다.호텔 관계자는 “북측 상봉단이 우리의 전통술을 많이찾을 것으로 보고 객실 미니바에 안동소주와 문배주,이강주,소주 등을 고루 비치했으나 밤새 마신 술은 모두 4∼5병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안주는 포장 육포와 믹스너츠를 선호했다.
반면 담배는 많이 피웠다.흡연자들은 저녁시간대에 1∼2갑의 담배를주문했으며 남북한이 합작 생산한 한마음과 타임을 많이 찾았다.
한편 잠자리에 들 시간에 전기와 관련된 주문이 여러건 룸서비스 담당자에게 접수됐다.
“이렇게 밤새 불을 켜놓으면 되겠느냐.출입구쪽 작은 등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꺼달라”거나 “전깃불을 꺼야겠으니 소등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 등이었다.룸서비스 관계자들은 “다른 일로는별로 서비스요원을 부르지 않은 북측 상봉단이었지만 ‘전기’에 관해서는 과민하다 할만큼 절전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며 “북의전력난과 무관치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0-08-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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