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행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올들어처음으로 전체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쓴여행경비는 4억5,8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여행경비는 6억7,800만달러에 달해 여행수지가 2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이 때문에 올들어 6월까지 1억1,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여행수지도 1억1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적자폭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9월 2억5,700만달러,10월 1억5,5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여행수지가 악화된 것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출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데다 1인당 여행경비도 8.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국자 수는 지난달 58만9,000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지난달말까지 315만7,000명이 국내를 빠져나갔다.반면 입국자 수는 지난달45만7,000명을 포함해 305만7,000명에 그쳤다.
조현석기자 hyun68@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쓴여행경비는 4억5,8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여행경비는 6억7,800만달러에 달해 여행수지가 2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이 때문에 올들어 6월까지 1억1,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여행수지도 1억1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적자폭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9월 2억5,700만달러,10월 1억5,5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여행수지가 악화된 것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출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데다 1인당 여행경비도 8.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국자 수는 지난달 58만9,000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지난달말까지 315만7,000명이 국내를 빠져나갔다.반면 입국자 수는 지난달45만7,000명을 포함해 305만7,000명에 그쳤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08-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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