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국제선 항공기 이적…세수 110억 줄듯

강서구, 국제선 항공기 이적…세수 110억 줄듯

입력 2000-08-11 00:00
수정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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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종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김포공항을 관내에 두고 있는 서울 강서구가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신공항이 개항하면 전체 항공기의 80%를 차지하는 국제선 항공기와 함께 관련 종사자가 대거 옮겨감에 따라 세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대략 구가 거둬들이는 1년 세수 302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5억∼119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가장 크게 줄어드는 세금은 항공기에 부과되는 재산세.현재 53억원 정도를거둬들이고 있으나,전체 항공기중 80%를 차지하는 국제선 항공기가 이전하면서 45억원이 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업소세가 19억 감소하며 종합토지세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주민세와 등록세도 26억원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구에서는 이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 세무과 관계자는 “현재 공항이전후 유휴지 활용을 통한 수익사업 등 세수 보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액수가 워낙 커 뾰족한 대책을세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단지 세수 감소 뿐만 아니라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나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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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08-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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