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테마는 ‘기업분할’?

코스닥 새테마는 ‘기업분할’?

입력 2000-08-10 00:00
수정 2000-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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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업분할’.

사업영역을 늘리는데 급급했던 코스닥 등록기업들 사이에 ‘M&A’에 이어‘기업분할’이 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할 방식은 기존의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이른바 스핀오프(spin off) 방식으로 모기업이 100% 현물출자로 자산과 부채를 일정 부분 이전해 새로운 업체를 만든다.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기업분할에 관심을 쏟는 것은 일정 사업부문을 떼내,기업규모도 줄이고 인원감축과 함께 비용을 절감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기때문이다.

미국 최대 전신전화사인 AT&T가 예다.이 회사는 95년 9월 컴퓨터와 금융부문을 떼내는 기업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63%나 올랐다.이어 96년 미국의 대기업들 사이에 기업분할사가 87개에 이를 정도로 유행이었다.

벤처업계에서 기업분할은 지난 5월 30일 새롬기술이 컴퓨터 부품과 통신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 분리를 발표,새롬아이씨티란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7월15일 새롬은 새롬아이씨티를 계열사로 편입했다.새롬기술은 발표한 날부터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1만9,800원이었던 주가가 3만8,900원까지뛰었다.

지난 7일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분리,엘림넷 설립을 발표한 제이씨현의 주가는 5,860원에서 8일에는 6,000원(2.39%)으로 올랐다.한국정보통신도 8일 인터넷사업 부문 분할을 발표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조재훈팀장은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등록기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8-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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