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대사태와 관련,“추호의 후퇴도 없다”고 밝히면서 강경입장으로선회했다.정부는 현대가 시장이 납득할만한 자구방안을 조속히 제출하라고촉구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오찬 회동을 갖고 채권단이 제안한 현대사태 해결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재경부가 8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고 채권단과 시장이 현대문제를 해결하라는 태도에서 적극적인 개입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측에 ▲지배구조 개선 및 문제 있는 경영진퇴진 ▲현대자동차·중공업의 조기 계열분리 ▲ 현대건설의 부채 5조7,000억원을 4조원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유동성 확보방안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문서로 통보했다.
외환은행은 오는 19일까지 현대가 3개항의 요구를 충족하는 경영정상화안을제출하지 않으면 금융제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자구안 마련 시한이 오는 19일까지로 되어있으나 이번주 안으로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오찬 회동을 갖고 채권단이 제안한 현대사태 해결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재경부가 8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고 채권단과 시장이 현대문제를 해결하라는 태도에서 적극적인 개입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측에 ▲지배구조 개선 및 문제 있는 경영진퇴진 ▲현대자동차·중공업의 조기 계열분리 ▲ 현대건설의 부채 5조7,000억원을 4조원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유동성 확보방안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문서로 통보했다.
외환은행은 오는 19일까지 현대가 3개항의 요구를 충족하는 경영정상화안을제출하지 않으면 금융제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자구안 마련 시한이 오는 19일까지로 되어있으나 이번주 안으로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2000-08-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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