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안양 11연승 제지… 김도훈 연속골도 멈춰

전북, 안양 11연승 제지… 김도훈 연속골도 멈춰

입력 2000-08-03 00:00
수정 200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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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안양 LG의 연승 신기록 행진에 제동을 걸며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5골을 주고 받는 골풍년 속에 양현정,꼬레아,박성배의 연속골을 업고 3-2로 신승했다.그러나 최다 연속경기 득점기록에 도전했던 전북의 김도훈은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김도훈은 이로써 8경기 연속골 타이기록(95년 황선홍·당시포항)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 최다 연승기록(기존 9연승)을 깬 안양도 이날 패배로 10연승에서 주저앉았다.승승장구하던 안양은 또 원정경기 연승 기록도 5에서 마감했다.안양은 그러나 연속 팀득점 기록을 19게임으로 늘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8을 기록,성남 일화(승점 25)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안양(승점 38점)은 승점을 보태진 못했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양팀은 후반들어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공방을 펼쳤다.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8분.전북 양현정은 안양 벌칙지역 밖에서부터 안양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문전까지 단독돌파한 뒤 오른발 슛,첫 포문을 열었다.

사기가 오른 전북은 후반 24분과 25분 우루과이 용병 꼬레아와 박성배가 1골씩을 추가,단숨에 3-0을 만들어 일방적 승리를 건지는 듯했다.

그러나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안양은 후반 29분과 38분 안드레와 쿠벡 두 용병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한골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못했다.

박준석기자
2000-08-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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