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수의계약 가격거품 많다

단체수의계약 가격거품 많다

입력 2000-08-02 00:00
수정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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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한 공공기관의 예산이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51개 품목 가운데 13개를 선정해 경쟁입찰가격과 비교한 결과 많게는 42.7%까지 줄어들었다고1일 밝혔다.

공군용 버클이 지난해 개당 646원에 납품됐으나 경쟁입찰에서는 370원으로42.7% 떨어졌으며 인장 크램프가 개당 3,655원에서 2,422원으로 33.7% 하락했다.

칠판은 개당 92만2,276원에서 65만원으로 29.6%,육군 버클은 362원에서 263원으로 27.3%,해군 버클은 628원에서 453원으로 27.9% 떨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의 관련 업계에서는경쟁이 심화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퇴출되고 있다”며 “그러나 계약금액이 적은 품목부터 제외되는 문제가 있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66년 도입된 단체수의계약 제도는 경쟁촉진을 위해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경쟁입찰로 바뀌어 현재는 154개 품목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8-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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