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 수학의 해로 국내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수학관련 교양서적이출판되었다.그 중에서 20년을 한결같이 수학도서를 출판해온 도서출판 경문사의 2권짜리 수학의 역사는 발군의 역작이다.미국의 수학사학자들인 칼 보이어와 유타 메르츠바흐가 쓴 이 책은 상·하 통틀어 1,081쪽의 방대한 분량.지난 68년도의 초판본에서 저자 보이어 교수는 독자의 수학적 지식을 대학3,4학년으로 전제하면서도 그 이하 수준의 사람들도 이 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 말은 결코 빈 말이 아니다.단 수준에 앞서 수학에 대한 인문학적인 관심은 필수조건이다.
수학을 잘하든 못하든,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수학적 사고를 하든 하지 않든 “인류와 관련된 것 가운데 어느 것도 수학만큼 휼륭한 것은 없다.수학에서,오직 그것에서만,우리는 인간 지성의 꼭대기에 도달하게 된다”는 아이작아시모프의 머리말에 많은 사람들은 수긍할 것이다.이 책은 연대별로 수학의 전반적인 발전과정을 서술하는 편년체이면서도 수학의 특정 개념이나 원리의 발전 추이를 살필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크게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실용적 수학에서 연역 수학을 꽃피운그리스 시대까지,중세 암흑기와 르네상스를 거쳐 수학적 기호를 발명함으로써 근대 수학의 막을 연 비에트의 16세기까지,그리고 해석 기하와 미적분의발명을 통해 수학의 찬란한 영광을 들어낸 17세기 이후 20세기까지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앞 두 부분이 상권을 차지한다.
독자는 수학이 지극히 인간적인 학문임을 느낄 수 있게 된다.위대한 천재조차 보통 사람들과 같은 숱한 오류를 범해온 것이다.그 실수에서도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수학을 잘하든 못하든,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수학적 사고를 하든 하지 않든 “인류와 관련된 것 가운데 어느 것도 수학만큼 휼륭한 것은 없다.수학에서,오직 그것에서만,우리는 인간 지성의 꼭대기에 도달하게 된다”는 아이작아시모프의 머리말에 많은 사람들은 수긍할 것이다.이 책은 연대별로 수학의 전반적인 발전과정을 서술하는 편년체이면서도 수학의 특정 개념이나 원리의 발전 추이를 살필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크게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실용적 수학에서 연역 수학을 꽃피운그리스 시대까지,중세 암흑기와 르네상스를 거쳐 수학적 기호를 발명함으로써 근대 수학의 막을 연 비에트의 16세기까지,그리고 해석 기하와 미적분의발명을 통해 수학의 찬란한 영광을 들어낸 17세기 이후 20세기까지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앞 두 부분이 상권을 차지한다.
독자는 수학이 지극히 인간적인 학문임을 느낄 수 있게 된다.위대한 천재조차 보통 사람들과 같은 숱한 오류를 범해온 것이다.그 실수에서도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2000-08-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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