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재경부면 영원한 재경부?

한번 재경부면 영원한 재경부?

입력 2000-07-28 00:00
수정 200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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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재정경제부(재경원)면 영원한 재경부?” 민간인으로 변신한 옛 재경부 출신 관료들이 새로운 친목모임인 모넷(monet)을 결성키로 했다.모넷은 재무부를 상징하는 모프(mof)와 네트워크의 합성어.

모넷 회장은 재경원 예산실장과 총리 행조실장을 역임한 벤처기업 KTB네트워크의 이영탁(李永鐸)회장이 맡았다.이 회장은 27일 “최근 민간기업쪽으로 스스로 나온 유능한 후배들이 적응하는데 도움도 주고 격려도 해줄 필요가있어 친목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회원자격 요건과 회칙 등을 마련해 오는 9월 모넷의 공식적인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진영욱(陳永郁) 한화증권 사장과 김범석(金範錫) 키움닷컴증권 사장 등 주로 재경부의 국·과장을 지낸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회원이다.정준호(鄭俊浩) 대일재무투자자문 대표 등 386세대까지 포함된다는 점이 기존의 친목단체와는 다른 점이다.

모넷 이외에 재무부 출신의 모임으로는 이목회(二木會)가 있다.이목회는 매월 두번째 목요일 만나기 때문에 불리는 이름.낮에 만나는 이목회와 밤에 만나는 이목회로 나뉜다.물론 구성원도 다소 다르다.

낮에 서울 인사동에서 만나는 이목회 멤버는 주로 금융기관 감사와 금융기관장들이 회원이다.노훈건(盧勳健) 금융감독원 감사,강정호(姜玎鎬) ㈜코스닥증권 사장,신호주(辛鎬柱) 산업은행 감사,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김우석(金宇錫) 한국은행 감사,박종원(朴鍾元) 대한재보험 사장 등 약 20여명이다.

또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에서 주로 만나는 밤의 이목회 회원으로는 좌장격인 정영의(鄭永儀) LG투자증권회장을 비롯해 김용진(金容鎭) 전 과학기술처장관,안공혁(安恭爀) 현대투자신탁회장,문헌상(文憲相) 종합금융협회장 등원로급도 많다.

재경부(재무부) 출신들은 대체로 친목모임이 알려지는 것을 반기지 않는 편이다.단순한 친목모임인데도 일부에서는 ‘패거리’문화로 오해할 수 있는탓이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7-2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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