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韓電에 반했나?

외국인들 韓電에 반했나?

입력 2000-07-28 00:00
수정 200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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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달동안 외국인들이 매수한 한전 주식은 1,000만주를 넘어섰다.

지분이 24.35%(1억 5,586만971주)에서 27일에는 26.1%(1억6,7094만166주)로늘었다.한달동안 1,123만3,195주를 순매수 한 것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반도체와 정보통신주 매도와는 다른 형태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한전매수 배경에 대해 금리인상 등에 대비,안정성이높은 주식인데다 최근 민영화와 관련한 재료까지 뒷받침되기 때문인 것으로분석했다.

여기에 실적 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드는 요인이라는 것.

27일에도 외국인들은 한전주식을 47만 8,444주를 매입,지분을 늘려나가고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주 기술주들의 주가 변동폭이 크게 경기에 민감한 반면한전의 최근 주가흐름을 보면 주가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비슷한가격대를 유지해왔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한전은 지난 24일 파워콤 주식을 일부 매각,현금 흐름도 좋아지고 있으며 외국인들은 이를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전 주식은 최근 정보통신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맞는 유망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7-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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