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상표갖기 붐

지자체들 상표갖기 붐

입력 2000-07-27 00:00
수정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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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절반이상이 지역특산물을 상표화해 등록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 248개 자치단체 중 129개 단체가 1,075건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119개 단체는 상표를 갖고 있지 않다.

지자체들의 상표 출원은 96년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모두 839건으로 전년의 516건보다 162·6%가 늘었다.올해에도 지난 6월말 현재 모두387건이 출원됐다.

최다 등록상표를 갖고 있는 광역 지자체는 강원도로 316건이며 기초 자치단체로는 강릉시가 216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북도 148건,경북도 146건,전남도 127건,서울시 88건,전북도 77건,경기도 52건,충남도 41건,경남도 25건,대구시 19건 등의 순이다.

지자체들이 주로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잡화류 등 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상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서울시는 완구·운동용구·기념품·문방구 등의 상품에 ‘왕범이(WANGBOMI)’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으며경기도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대전시는 기념품·장신품 등을 ‘한꿈이’로,충북도는 농산물·가공식품에‘청풍명월’이라는 등록상표를 붙여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다.전북 남원시는완구·운동구 등에 ‘강쇠 옥녀’라는 이색 상표를 등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표가 특산물에 대한 품질보증 효과를 낳고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상표출원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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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2000-07-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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