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 바람직한 일

대한매일을 읽고/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 바람직한 일

입력 2000-07-27 00:00
수정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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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수도권 사립대 내년 입학정원 감축’이란 기사(대한매일 7월20일자 26면)를 읽었다.그동안 대학정원이 무작정 늘기만 했는데 이제야 정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리의 대학정원은 인구에 비해 너무 많다.어느 통계를 보면 세계에서세번째 안에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4년제 대학이 32만명, 전문대학이 30여만명으로 대학생이 무려 62만명에 이른다.해마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지원자 수를 87만명 안팎이라고 할 때 대학진학을 위한 경쟁률은 불과 1.4대1에 불과하다.그러니 대학생의 학력수준과 질이 날로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아니한가.

더욱이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 위주로 정원을 늘린 탓에 수도권 인구가 날로증가하고 있다.또 우수한 지방학생들도 수도권 대학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다소 늦기는 하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정원을 줄이고 지방대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앞으로는 수도권에 비해 교육환경이뒤떨어진 지방대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2000-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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