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4일 국회법개정안을 단독처리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간의 이면합의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찬회동을 전후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낮추는데 두사람이 합의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펄쩍 뛰고 있다.자민련은 미소를 짓기만 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 총재가 김 명예총재에게 오찬회동에서 15명 완화를 제안하지 않았느냐”며 두 총재의 이면합의설을 제기했다.한 당직자는 “교섭단체요건 완화를 조건으로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개선을차단하기 위해 국회법을 강행처리했다”고 이면합의설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두 총재의 회동을 주선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15석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박했다.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이면합의설은 날치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여권이 조작해 낸 고도의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오찬회동에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그에앞서 얘기가 오갔다”고 모호한 반응이다.한나라당 내부에서는 “김 명예총재의 노회한 전략에 이 총재가 말린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지난 22일 오찬회동을 전후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낮추는데 두사람이 합의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펄쩍 뛰고 있다.자민련은 미소를 짓기만 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 총재가 김 명예총재에게 오찬회동에서 15명 완화를 제안하지 않았느냐”며 두 총재의 이면합의설을 제기했다.한 당직자는 “교섭단체요건 완화를 조건으로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개선을차단하기 위해 국회법을 강행처리했다”고 이면합의설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두 총재의 회동을 주선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15석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박했다.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이면합의설은 날치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여권이 조작해 낸 고도의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오찬회동에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그에앞서 얘기가 오갔다”고 모호한 반응이다.한나라당 내부에서는 “김 명예총재의 노회한 전략에 이 총재가 말린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2000-07-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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