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달리는 하나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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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07-22 00:00
수정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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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이 22일 평양에 간다.

신 사장은 북한에서 민경련(민족경제협력련합회)관계자와 만나 통신사업 공동추진 방안을 논의한다.오는 25일까지 나흘동안 머문다.21일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했다.

양측은 통신장비 임가공 부문부터 시작할 생각이다.초고속 인터넷서비스나전화 등에서의 협력은 나중에 확대할 분야로 남겨놓고 있다.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양측간 협력이 구체화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로통신측은 스플리트 생산공장을 북한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스플리트는 초고속 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회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필요한 부품.이 스플리트는 일일이 코일을 감는 수작업이 필요하며,고도의정밀도가 요구된다.북한인력이 값싸면서도 숙련도를 갖추고 있어 파트너로서는 적격인 셈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공장을 어디에 세울 지,생산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은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북한측의 요구로 구체적인 사항에는 조심스럽다.

양측은 남북 정상회담 이전부터 실무접촉을 벌여왔다.민경련 북경 대표측을 상대로 했다.그러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실천단계로 발전하게 된것이다.신 사장은 25일 귀국해 북한측과의 논의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2000-0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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