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소각장과 관련한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해당 시설물의 시공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상무소각장 시공회사인 SK건설은 지난 15일 ‘상무소각장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회의’의 공동대표 김성희·임형칠씨 등 6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광주지법에 냈다.
SK건설은 소장에서 “시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소각장에서 마치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 발표해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소송 이유를 밝혔다.
SK건설의 이번 조치는 쓰레기소각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들의 설치 또는 가동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시공사가 오히려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소각장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전국 환경·종교단체와 연대한 항의 규탄대회 개최 ▲SK의 모든 제품 불매운동 전개 ▲SK건설의 위법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민연대회의는 지난달 22일 오후 상무소각장의 타고 남은 재를 치우는 과정에서 소각장 설비가 폭발해 이송 설비가 파열되고 고장났다며 즉각적인 시험가동 중단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건설측은 “소각재를 옮기는 장치가 고장나 잠시 가동을 멈추고 즉각 수리했다”면서 “시민연대의 폭발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상무소각장 시공회사인 SK건설은 지난 15일 ‘상무소각장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회의’의 공동대표 김성희·임형칠씨 등 6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광주지법에 냈다.
SK건설은 소장에서 “시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소각장에서 마치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 발표해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소송 이유를 밝혔다.
SK건설의 이번 조치는 쓰레기소각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들의 설치 또는 가동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시공사가 오히려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소각장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전국 환경·종교단체와 연대한 항의 규탄대회 개최 ▲SK의 모든 제품 불매운동 전개 ▲SK건설의 위법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민연대회의는 지난달 22일 오후 상무소각장의 타고 남은 재를 치우는 과정에서 소각장 설비가 폭발해 이송 설비가 파열되고 고장났다며 즉각적인 시험가동 중단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건설측은 “소각재를 옮기는 장치가 고장나 잠시 가동을 멈추고 즉각 수리했다”면서 “시민연대의 폭발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0-07-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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