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유료화 방침 철회

탑골공원 유료화 방침 철회

입력 2000-07-17 00:00
수정 2000-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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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서울 탑골공원 유료화 방침이 철회됐다.또 공원 인근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때 많은 외국인들이 3·1독립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을 찾을 것에 대비,공원내 질서확립과 부족한 시설 보완을 위해이런 내용을 담은 탑골공원 정화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공원질서를 위해 입장료를 유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보고 이를 검토했으나 공원 이용자의 대부분인 84%가 노인들이고 학생 등은16%에 불과한 점을 감안,이를 유료화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상황을 고려해 탑골공원 인근에 노인 종합복지관을마련,대형 무료급식소와 대화 및 놀이공간,건강상담센터,무료이발관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복지기능 및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IMF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료 급식단체와 급식노인이 크게 증가하면서탑골공원이 무료 급식장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공원 질서혼잡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탑골공원이3·1독립운동의성지임을 감안,공원에서 이뤄지는 노인노래자랑 등 가무행위를 관련 단체와협의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으며 이달중 봉사단체를 중심으로‘질서유지 자원봉사대’를 구성,자율적인 공원 질서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1902년 개원한 탑골공원은 67년부터 유료공원으로 운영되다 88년부터 무료공원으로 개방됐으며 3·1독립기념비,원각사지 10층석탑,3·1정신 찬양비 등11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서울시 유형문화재 73호인 팔각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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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7-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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