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남녀의류 매출 비율 조사

신세계백화점 남녀의류 매출 비율 조사

입력 2000-07-15 00:00
수정 200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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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로 간 남자는 카키색 캐주얼을 입고,남자 떠난 그 자리에 들어간 여자는 정장을 입는다?’ 신세계백화점이 가을 매장개편을 앞두고 남녀의류의 매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류는 정장보다 캐주얼이,여성의류는 캐주얼보다 정장이 훨씬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남성정장 매출신장률은 11.9%에 그친 반면 캐주얼은 32.5%나 증가했다.반대로 여성캐주얼은 19.9% 신장해 저조했고 정장은50%나 급신장했다.

관계자는 “남녀의류의 전통적인 매출비율을 뒤집는 역전 현상은 올초부터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그 원인을 남성 직장인들의 잇딴 벤처행에서 찾는다.남자들이 벤처로 대거 이동하면서 그 자리에 여성들이 들어갔다는 것이다.실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여성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말 830만명에서 올 5월말 91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의류매입팀 노건식부장은 “벤처열풍으로 남성들은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벗어던지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는 카키색 캐주얼 차림으로 돌아선 반면 사무전문직에 투입된 여성들은 정장으로 차림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2000-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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