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주년 ‘문화정책개발원’ 이종석 원장

창립 6주년 ‘문화정책개발원’ 이종석 원장

입력 2000-07-14 00:00
수정 200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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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문화정책이 국가정책의 주변에 있었지만 지금은 중심부에 서 있습니다.연구원 모두가 이런 자부심 속에 일하고 있어 업무는 과중해도 사기가 높습니다”14일로 창립 6주년을 맞는 문화정책개발원의 이종석원장(李鍾奭·64)은 “문화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문화부장만 5년 넘게 역임한 문화통.1998년 동아일보 상임고문을 끝으로 언론계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8월 지금의 자리에임명됐다.

현재 개발원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문화산업과 지역문화.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산업으로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힘을 기울인다면,지역문화발전를 위한 노력에는 이원장의 의지가 상당 부분 개입되어 있다.

이원장은 “지난해까지도 지방자치단체장을 찾아가 연구용역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올해는 지방자치단체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면서 “그만큼지방자치단체의 문화의식이 급변하고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문화수요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문화의 지방화·대중화·분권화를 위해 바람직스러운 일”이라면서 “지역의 문화수요를 정책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요즘 정책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선 문화사업에 관한 한 ‘해결사’로 통한다.지역에서는 불가능한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사업의 방향을 잡아주는데다,정책개발원이 타당성을 인정하면 예산당국이나 지방의회에서도 예산배정에 인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원장은 “지역문화의 진흥은 ‘문화민주주의’의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목표와도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그러나 문화가 지방화·대중화하는 추세속에 손상되고 있는 문화의 퀄리티(질)를 보호하는역할도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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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0-07-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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